원리금균등상환 계산기, 월 납입금 1분 조회 및 원금균등 방식 비교 (엑셀 첨부)

대출을 계획할 때 금리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상환 방식’입니다. 같은 돈을 빌리고 같은 이자율을 적용받더라도, 상환 방식에 따라 매달 내야 하는 돈과 최종적으로 은행에 바치는 총 이자 금액은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가장 헷갈려 하시는 원리금균등상환원금균등상환의 차이를 명확히 분석하고, 나에게 유리한 방식은 무엇인지, 그리고 엑셀을 통해 직접 계산하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1. 왜 상환 방식을 따져봐야 할까?

“대출 금리 0.1%라도 낮추기 위해 발품은 팔지만, 상환 방식은 은행 직원이 추천하는 대로 사인하시나요?”

대출 상환 방식은 단순한 납부 방법의 차이가 아닙니다. 이는 **매월 나의 고정 지출(현금 흐름)**을 결정짓고, 만기 때까지 내가 지불해야 할 **총비용(Total Cost)**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자금대출처럼 억 단위의 큰 금액을 빌릴 때는, 상환 방식 선택 하나만으로도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의 이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글을 통해 복잡한 대출 용어를 완벽하게 정리하고, ‘원리금균등상환 계산기’ 활용법과 엑셀 수식까지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2. 대출 상환 방식 3대장 용어 정리

가장 먼저 헷갈리는 용어부터 정리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대출 상환 방식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① 원리금균등분할상환 (Equal Principal and Interest Repayment)

  • 핵심: “매달 내는 돈이 똑같다.”
  • 설명: 대출 원금과 총 이자를 합산한 금액을 만기까지 개월 수로 똑같이 나눈 방식입니다.
  • 특징: 대출 초기에는 이자 비중이 높고 원금 비중이 낮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원금을 갚아나가는 비중이 늘어납니다. 하지만 매달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금액(원금+이자)은 10년이든 30년이든 일정합니다.

② 원금균등분할상환 (Equal Principal Repayment)

  • 핵심: “매달 갚는 원금이 똑같다 (갈수록 내는 돈이 줄어든다).”
  • 설명: 빌린 원금을 개월 수로 딱 잘라 매달 똑같이 갚고, 이자는 남은 잔액에 대해서만 부과하는 방식입니다.
  • 특징: 초기에는 원금도 갚고 이자도(잔액이 많으므로) 많이 내야 해서 월 납입금이 가장 큽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잔액이 줄어들어 이자도 줄어들기 때문에, 매달 내는 돈이 점점 줄어듭니다.

③ 만기일시상환 (Bullet Repayment)

  • 핵심: “이자만 내다가 마지막에 한방에 갚는다.”
  • 설명: 대출 기간 동안은 이자만 납부하고, 원금은 만기에 전액 상환합니다.
  • 특징: 매달 내는 돈은 가장 적지만, 원금이 줄어들지 않으므로 총 이자 비용은 가장 비쌉니다. (전세자금대출이나 마이너스통장에서 주로 사용)

3. 원리금균등 vs 원금균등 상세 비교 (승자는?)

많은 분들이 가장 고민하는 두 가지 방식의 장단점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1) 총 이자 비용 비교 (경제성)

승자: 원금균등분할상환

원금균등 방식은 첫 달부터 원금을 꼬박꼬박 일정하게 갚아나가기 때문에 대출 잔액이 빠르게 줄어듭니다. 이자는 ‘남은 잔액’에 붙기 때문에, 잔액이 빨리 줄어드는 원금균등 방식이 전체 이자 총액은 가장 저렴합니다. 반면 원리금균등은 초기에 원금을 적게 갚기 때문에 총 이자는 더 많이 나옵니다.

2) 월 상환 부담 및 계획성 (편의성)

승자: 원리금균등분할상환

원금균등은 첫 달 상환액이 가장 커서 부담스럽습니다. 반면 원리금균등은 매달 나가는 돈이 고정되어 있어 가계부 작성이나 자금 계획을 세우기에 유리합니다. 월급쟁이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3) 비교 요약표

구분원리금균등상환원금균등상환
월 납입금만기까지 동일 (일정)초기 최대, 갈수록 감소
총 이자액중간 수준 (원금균등보다 많음)가장 적음 (가장 유리)
초기 부담적음
추천 대상고정 수입 직장인, 초기 자금 부족여유 자금이 있거나 이자를 아끼고 싶은 분

4. 원리금균등상환 계산기 활용법 (엑셀 포함)

포털 사이트 계산기도 좋지만, 나만의 엑셀 계산기를 만들어두면 상환 계획을 짜거나 중도상환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기 훨씬 좋습니다. 엑셀 파일 없이도 아래 수식만 복사하면 즉시 계산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엑셀(Excel)로 나만의 대출 계산기 만들기

엑셀을 켜고 아래와 같이 입력해 보세요. 1분이면 완성됩니다.

[1단계] 데이터 입력 셀 만들기

  • A1 셀: 대출원금 (예: 100,000,000)
  • A2 셀: 연 이자율 (예: 4.5%)
  • A3 셀: 대출기간(개월) (예: 240)

[2단계] 월 납입금 구하기 (PMT 함수)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의 월 납입금을 구하는 엑셀 마법의 함수는 PMT입니다.

  • 수식: =PMT(A2/12, A3, -A1)
  • 설명:
    • A2/12: 연 이자율을 12로 나누어 월 이자율로 변환
    • A3: 총 납입 횟수(개월 수)
    • -A1: 대출 원금 (앞에 마이너스를 붙여야 결과값이 양수로 나옵니다)

이 수식을 입력하면 매달 내야 하는 정확한 원리금(원금+이자)이 계산되어 나옵니다.

[3단계] 원금균등 방식 계산 (PPMT, IPMT)

혹시 원금균등 방식으로 매달 달라지는 금액을 보고 싶다면 표를 만들어야 하지만, 간단히 특정 회차의 납입금을 알고 싶다면 아래 함수를 씁니다.

  • 특정 회차(n)의 원금: =PPMT(연이율/12, n회차, 기간, -원금)
  • 특정 회차(n)의 이자: =IPMT(연이율/12, n회차, 기간, -원금)

5. 상황별 추천, 어떤 방식을 선택해야 할까?

단순히 “이자가 싼 게 최고”라며 무턱대고 원금균등상환을 선택했다가, 초반의 과도한 월 납입금 때문에 생활비가 부족해져서 허덕이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본인의 상황에 맞춰 선택해야 합니다.

이럴 땐 ‘원리금균등상환’을 선택하세요

  1. 매달 고정적인 월급을 받는 직장인이다.
  2. 결혼, 이사 등으로 인해 초기에 목돈 들어갈 곳이 많다.
  3. 매달 나가는 돈이 일정해야 마음이 편하고 재무 설계가 쉽다.
  4. 현재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한도가 꽉 차서 월 상환액을 낮춰야 대출 승인이 난다.

이럴 땐 ‘원금균등상환’을 선택하세요

  1. 현재 현금 흐름(Cash Flow)에 여유가 있다.
  2. 당장의 부담보다는 최종적으로 낼 이자를 아끼는 게 1순위다.
  3. 나이가 들어 은퇴 시점이 다가올수록 상환 부담을 줄이고 싶다.

6. 1분 조회 후 현명한 선택하기

대출은 빌리는 순간부터 ‘비용’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똑똑한 상환 방식을 선택한다면 그 비용을 최소화하고, 나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는 안정적인 자금 운용이 가능합니다.

오늘의 핵심 요약:

  • 총 이자 절약을 원한다면 → 원금균등상환
  • 매달 일정한 지출과 초기 부담 완화를 원한다면 → 원리금균등상환

지금 바로 위에서 알려드린 엑셀 수식이나 네이버 ‘이자 계산기’를 켜서 내 대출 조건을 입력해 보세요. 눈으로 직접 숫자를 확인하는 순간, 막연했던 대출의 두려움이 구체적인 상환 계획으로 바뀔 것입니다.

💡 [Tip] 다음 단계

지금 대출을 알아보고 계신다면, 단순히 금리만 비교하지 마시고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조건도 반드시 확인하세요. 여유 자금이 생길 때마다 수수료 없이 원금을 갚을 수 있다면, 상환 방식의 차이를 뛰어넘는 엄청난 이자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